선자령[仙子嶺] 1,15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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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흐림/바람/눈
◆산행경로: 대관령휴게소→선자령(1157.1)→선자령나즈목→보현사로 하산
◆거리 및 시간: 약10.5km /4시간 30분
선자령(仙子嶺, 1,157m)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 지점이다. 특히 북쪽의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 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 중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산악지 중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룬다.
선자령등산코스는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사에서
서쪽으로 올라 대공산성(일명 보현산성)을 거쳐 곤신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옛날 이곳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산악회 교통편을 이용하여 선자령을 다녀왔다.
선자령하면 칼바람과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산행이 묘미가 있다고 하는데, 근래 눈이 안와서 쌓인눈은 없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 채비를하고 출발하려니 잔득 흐린날씨에 바람도 좀 불고 간간히 눈발이 날린다...
스패츠에 배낭커버까지 하고 약 2km쯤 진행을하니 눈발은 멋고 바람만 세차게 분다.
역시 대관령 바람은 그 여새가 남다르다. 모자가 날아갈까봐 자켓모자를 덮어 쓰고 조임줄을 힘껏 조여맨다.
선글라스를 써도 앞을 보기가 거북스럽고 걷기 또한 자유스럽지가 못 하다. 새봉쯤 지날때일까 바람의 여새는 내몸을 날려버릴 기새다..
선자령은 그 높이가 1157m나 되는 높은산 이긴 하나 대관령 들머리 또한 높은 지대여서 정상까지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해서 보현사나 초막에서부터 올라오는 산꾼도도 가끔있다.
바람이 워낙센지라 정상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보현사로 하산하기 위하여 북쪽 하산길로 내려선다. 내려선지 약 0.2km쯤가니
보현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고개를 내려서 경사진 곳 이지만 바람을 피하여 점심을 먹는다.
선자령으로가는 길..
멀리 풍력발전기와 겨울목장만이 고즈넉하다..
키작은 산죽들이 즐비하고...
바람이 매섭다.. 역시 선자령의 칼바람이다.
보현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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