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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경상(영남권) 산행

황석산 (黃石山)

 황석산 (黃石山)

 

◆2009-9-24

◆날씨:맑음

◆산행경로: 유동마을-황석산성-황석산-거북바위- 산내골- 상원리사평교- 포장도로- 용추사입구주차장

◆거리 및 시간: 약11.5km/5시간10분

 

황석산(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바위산으로 거망산과 맥을 같이한다. 황석산성은 함양군의 안의.서하 사람들에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1597년(선조 30)에 일어난 2번째 왜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까지 황석산 북쪽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얼룩저 있다고 한다.

또한 거망산은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산이다. 

거망산에서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형성된 광활한 억새밭은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산행은 황석산 거망산 지장골 용추사까지 산행하는 코스를 잡았다... 그런데 황석산 북봉에서 그만 길을 잘 못 들고만다. A지점에서 앞선 일행 3명이 빽 을 하길래 물어보니 바위절벽이라 진행이 어려워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마침  우측으로 빠지는 내림길이 있는지라 그것이 우회로 인줄알고 내려섰는데…

한참을 내려가서야 잘 못 내려온 것을 알았다.  gps와 지도를 보며 능선길을 찾아보았지만  정글숲과 벼랑으로 진입이 어려워 그냥 포기하고  하산을 해야 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마을에 내려오니 농장에서 밤을 수확하는 농민들이 계신다.

용추사까지 길을 물으니 약 2km는 걸어야 한다고 한다.. 에효..~ 거망산도 못 오르고 엄한 뙤약 아스팔트 포장도로만 실컷 걸었다...

SanJabi-황석선 가요-200909241121.sxt

 

 

 

 

 유동마을의 등산로안내..

 

 

 가을냄새가 물신나는 풍경...

 

 감도 탐스럽고..

 

 머루도 올골차다....

 

 이지역 시설작물로 오미자를 재배하는것을 보면 차나 술도 팔지 않을까....

 

 시그널이 한들거리며 산길을 안내한다..

 

 

 곳곳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찻번째 암봉,,

 

 돌탑도 정겹다...

 

 

 

 드뎌 황석산성이구나..

 

 

 

 

 

 

 

아름다운 황석산성..

 

 위험한 구간들이 몇 곳 있는데 로프가 부실하다..

 

 여기도 로프설치가 좀 허술해보이고..

 

 

 그야말로 암봉에 설치된 정상석이다..

 

 정상에서 내려본 산성과 암봉..

 뒤돌아본 풍경..

 

 토끼똥 같은것이 매우많다.

 

 거북바위..

 

 

 

 길을 잘못 들어 하산중...

 

 조그만 암자..

 

 

 

 

 용추계곡...

 

 용추천이 대단히 멋지다. 

 

 드뎌 주차장..

 

 

 옛 해인사를 버금할만한 큰절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이름하여 장수사..

지금은 다 소실되고 일주문만 남아 애처롭다....  

 

SanJabi-황석선 가요-200909241121.s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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