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冠岳山]
◆2009-3-23
◆날씨:맑음
◆산행경로: 사당역- 관음사입구- 319봉- 마당바위- 연주대- 팔봉능선- 왕관바위- 무너미고개- 철죽동산- 호수공원- 서울대입구
◆거리 및 시간:약14km/5시간 20분
◆교통: 지하철-버스-지하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629m이다.
최고봉은 연주봉(戀主峰)이며, 서쪽으로 삼성산481m 으로 이어진다.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 암릉으로 이루어져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이 산에 화기(火氣)가 많다고 하여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이 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또한 산정에는 세조가 기우제를 지내던 영주대(靈主臺)가 있다.
산중에는 연주암(戀主庵)·용마암(龍馬庵)·자왕암(慈王庵)·자운암(自運庵)·불성사(佛成寺) 등의 암자가 곳곳에 자리하고있다.
진달래피는 3월....
오래전부터 맘에 두었던 관악산을 오르기위해 아침서둘러 지하철역으로 걸음을 제촉한다. 실로 오랫만에 이용해보는 지하철이다.
역사 분위기가 익숙치 않아서 인지 좀 낯설게 느껴진다...평일 이른 아침이어서 일까 배낭을 맨 승객이 나뿐...
뭇 사람들로부터 눈길을 받을것 같은 느낌으로 사당까지 가려니 좀 뻘줌하다..
사당에 도착하여 4번출구를 나오니 날씨가 참으로 좋다...
gps를 켜고 산잡이를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하니 관음사쪽 들머리를 잡으려면 주택가 골목을 지나쳐야 한다.
슈퍼에 들려 빵과 음료를 구입하고 조금더 오르니 대형 등산안내도와 관음사 입구가 보인다...
SanJabi-SanJabi-관악산20090323.sxt
산행들머리...관음사길로 조금 오르다가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3월하순.. 진달래가 수줍게 피어있는모습..
오를수록 바위가 험하고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거북바위..
관악문..
오뚜기바위..
휫불바위,,내가지어본 이름이다.
연주대 정상부.. 막걸리 한잔하니 목이 시원하다..
관악산의 봉우리 중에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 있는데, 그 위에 석축을 쌓고 자리잡은 암자를 연주대라 한다.
원래는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했었는데,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건물은 3평 남짓한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와 나한들을 모시는 불당인 응진전이 있다.
응진전..
육봉 팔봉 갈림길...
왕관바위..
왕관바위
겨우내얼었던 눈이녹아 시원한 물줄기를 만들어 놓았다..
무너미고개...
서울대방향 하산길...등로가 넓고 주변 시설물이 잘 갖추어져있다..
호수공원...정자와 인공섬까지 만들어놓았다..
여기서 조금더 내려가면 서울대학교 정문이 나온다...